'슈스케' 키드, 후폭풍 거세…온라인 음원차트 점령

‘방송은 끝났지만, 인기는 끝나지 않았다.’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엠넷 공개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의 아이들이 온라인 차트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준결승까지 오른 허각, 존박, 장재인 그리고 아쉽고 본선에서 탈락한 강승윤은 방송이 끝난 뒤 음원을 발표하고 온라인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것.
10월12일 윤종신의 노래 ‘본능적으로’를 발표한 강승윤은 가장 먼저 스타덤에 올랐다. 부산 예술고 출신의 강승윤은 비록 본선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꽃미남 외모와 걸맞은 가창력으로 화제를 뿌렸다. 여성 시청자의 지지를 한 몸에 받은 강승윤은 ‘슈퍼 스타 K2’ 출신 중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가인과 싸이 등 기존 톱가수를 밀어낸 그의 파워에 가요계는 깜짝 놀랐다. 현재 ‘본능적으로’는 허각, 존박, 장재인이 음원을 발표하자 다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뒷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폴포츠’ 허각의 인기는 뜨겁다. 최종 본선에서 불렀던 조영수 작곡가의 노래 ‘언제나’로 데뷔한 허각은 4일 밤 12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했다. 조영수 작곡가의 노래 ‘언제나’는 대중적인 멜로디에 허각 특유의 가창력이 더해진 맞춤형 노래.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를 밀어내고 엠넷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멜론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모든 음원 차트를 정복했다.

고깔모자 소녀 장재인도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문세의 노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음원으로 공개한 장재인은 10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배려남 존박 역시 특유의 굵은 가창력을 앞세워 노래 이문세의 노래 ‘빗속에서’를 리메이크 한 곡으로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슈퍼스타K2’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거센 후폭풍을 과시 중이다. 시즌 1때와 달리 이번 시즌 2에서는 본선 진출자들이 속속 음원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 현재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부터 10위 내에는 모두 슈퍼스타키드가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기존 가수를 밀어내고 포진한 ‘슈퍼스타 키드’는 앞으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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