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기석 부장검사)는 9월29일 MC몽을 소환해 병역을 면제받으려고 고의로 이를 뽑았다는 혐의와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장기간 입영을 연기한 혐의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MC몽은 검찰에서 정상적인 치료를 위해 치아를 뽑은 것이지 병역을 회피하려고 고의로 이빨을 뺀 적은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에서 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담당 치과 의사 등을 보강 조사해 조만간 MC몽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MC몽은 출연하고 있던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황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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