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약속은 지킨다" 취소된 공연 재개

 ‘산삼먹고 전국투어 실시’

 가수 김장훈이 여수 팬들과의 공연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에 나선다.

 최근에 공연 중에 쓰러져 불가피하게 예정된 여수 공연을 취소한 김장훈은 2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안한 심정을 밝히고 이번에 다시 기획한 공연으로 여수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장훈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야 공연 취소에 대한 사과 말씀을 올려 정말 사과 드린다. 공연생활 10년 만에 두 가지 실수를 했다. 서해안 페스티벌에서 실신했던 것과 그 여파로 여수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글을 통해 여수 시민들에게 너무 죄송하며 실수를 만회하는 차원으로 이번 여수공연에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여수공연은 소극장 컨셉트와 후에 있을 대극장 블록버스터 공연컨셉트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여수 공연을 기획했던 여수 MBC 관계자와 공연 기획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원하신다면 사과방송이든 지면 사과든 무엇이든지 할 계획이다”라고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번 여수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올해 소극장 공연 투어를 마무리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12월부터 2009년 한 해 동안 체육관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장훈은 현재 병세에서 일어나기 위해 산삼을 달여 먹었으며 이번 공연에서 그 힘을 보여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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