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별들이 뜬다­… 2008 피스스타컵 후반기 개막

 

 ‘탁사마’ 탁재훈, ‘착한 아빠’ 김창렬, ‘국민배우’ 안성기…. 축구 선수 못지 않은 화려한 실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연예인 스타들이 다시 초록색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별들의 전쟁’ 2008 센트럴시티 피스스타컵 대회가 20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후반기 리그의 막을 올린다. 지난 6월9일 전반기를 마치고 3개월 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2008 피스스타컵에는 최근 극장가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신기전’에서 각각 세종대왕과 세자로 열연한 안성기, 박정철을 비롯해 김창렬, 탁재훈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특히 개막 첫날부터 자타공인 ‘축구 신동’ 탁재훈과 안성기가 불꽃튀는 맞대결을 펼쳐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후반기 리그 개막전은 탤런트 블루팀과 모델 롱다리팀의 대결. 블루팀은 현재 6개팀 중 5위로 간신히 꼴찌를 면하고 있을 만큼 전반기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가장 낮은 파울수(평균 5개)를 기록하며 페어플레이를 실천하고 있다.

 모델팀은 ‘안 넣고 안 먹는’ 짠물 축구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거미손’ 골키퍼 성휘를 포함한 수비진이 맹활약을 펼치며 3경기 무패, 평균 실점 1점으로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열리는 영화배우 빅스타팀과 가수 라이브팀은 ‘다크호스’와 ‘디펜딩챔피언’ 간의 맞대결. 영화배우팀은 지난해 원년 대회에서 꼴찌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올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안성기를 중심으로 한 팀워크와 조직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

 이에 반해 원년대회 챔피언인 가수팀은 올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대회 득점왕과 MVP를 거머쥐며 팀 우승을 이끈 탁재훈은 전반기 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하지만 김창렬 등 선수보강으로 후반기 전력을 재정비한 가수팀이 어떤 반전을 꾀할 지 주목된다. 후반기 열전에 돌입하는 2008 피스스타컵은 오는 11월15일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며 후반기 전 경기는 MBC ESPN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피스스타컵 출전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자선바자회와 연예인 소장품 경매가 오는 27,28일 양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다. 바자회의 모든 수익금은 유엔난민기구의 나인밀리언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난민들의 교육과 스포츠활동 지원사업에 쓰이게 된다. 

스포츠월드 조범자 기자 butyo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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