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루 주자 이대형(뒤)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 3회말 1사 1, 3루에서 2루를 훔쳤으나 SK 유격수 나주환의 태그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잠실=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SK가 한 수 위의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LG가 선발 투수 옥스프링의 호투를 앞세워 중반까지 앞섰지만 SK 타선이 7회 폭발했다. 

1사 후 LG 마운드가 우규민으로 바뀌자 SK 타선이 갑자기 힘을 냈다. 3-4로 뒤져 있던 7회초 박재홍의 볼넷과 최정의 좌전안타, 나주환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이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정상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정근우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SK는 박재상이 우익수 앞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7-4까지 달아났다.

LG는 5회부터 등판한 SK 세 번째 투수 김원형의 노련한 투구에 말려들어 더 이상 추격전을 벌이지 못했다. 팀의 4연승을 이끈 김원형은 시즌 11승(5패)째를 올렸다.

잠실=스포츠월드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오늘의 프로야구(19일·선발투수)
SK	<문학>	히어로즈
이영욱	Xports	마일영
롯데	〈사직〉	두산
송승준	SBS 스포츠, MBC ESPN	김선우
※경기시작시간 오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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