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29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 즉조전에서 가진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기자 간담회에서 음악에 대한 명쾌한 의견을 드러냈다.
서태지는 이날 서태지에게 음악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나”라고 짧고 답한뒤 “음악이 바로 나고 내가 곧 음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살면서 음악은 내 생활에 일부가 됐다. 사람이 숨쉬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내게 있어 음악은 삶 자체가 됐다. 만약에 음악을 못하게 된다면 죽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클래식과의 협연에 대해서 이전부터 구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태지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영향으로 클래식을 자주 들었다고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클래식 음악을 자신의 음악에 넣고 싶어 많은 연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예전부터 클래식과 협연에 대해 생각했다. 한때 영화음악 같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음악에 클래식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 이번 협연에서는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스포츠월드 글 황인성, 사진 송일호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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