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조선의 명기 황진이로 깜찍 변신했다.

 김민희는 오는 25일 첫방송하는 KBS2 월화드라마 ‘연애결혼’(인은아 극본, 김형석 연출)에서 황진이의 모습으로 분했다.

 극중 엽기커플매니저로 등장하는 김민희는 최근 파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궁중 커플 매칭 파티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분은 19세기 대한제국 황실을 재현해 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연회장을 배경으로 제복 차림의 남자 참가자들과 궁중 한복 차림의 여자 참가자들이 커플이 성공되기를 꿈꾸며 첫 만남을 갖는 장면. 매니저인 김민희는 황진이의 의상을 선택했다.

 이날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은 단아함과 섹시미를 뽐낸 황진이 김민희의 모습에 한동안 말을 잃었을 정도로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극중 의상은 드라마 ‘황진이’의 의상을 담당했던 김혜순 패션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김혜순 패션디자이너는 평소 김민희를 좋아했다며 특별히 이번 한복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애결혼’은 엽기 발랄한 커플 매니저 강현(김민희)와 냉정한 이혼 전문 변호사 현수(김지훈)의 가깝고도 먼 좌충우돌 연애담을 그리는 작품이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플랜비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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