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광복절 맞아 애국가 무료 보급 애국심 고취

 가수 김장훈이 건국 60주년을 맞아 독립군 애국가 무료 보급에 나섰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지난 8일부터 싸이월드, 멜론, 네이버 등 3개 사이트에 무료 배포를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별다른 홍보없이도 싸이월드에서만 하루에 1만5000명이 무료 다운로드를 받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장훈은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마친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애국가’는 독립군가로 스코틀랜드민요 ‘올드 랭 사인’의 선율을 차용해서 독립군의 군가로 사용된 곡이다. 작사가는 미상이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 1948년 8월15일 이전까지 국가로 불렀다. 이번에 배포되는 ‘애국가’는 지난 2005년 국가 보훈처에서 제작한 ‘광복 60년 독립군가 다시 부르기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김장훈이 보훈처의 의뢰를 받아 직접 녹음한 버전이다. 

 김장훈은 “주위에서 다운 받을 때마다 소액을 받아 ‘독도 알리기 기금’을 마련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애국가를 유료로 다운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료배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월드뮤직과 멜론은 9일부터 애국가 배포를 시작했으며, 네이버뮤직에서는 12일부터 배포를 시작한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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