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봉태규 폭소작전 성공

유머 연기에 시청자들 더위 잊어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연출·오종록 극본·김현희)에 출연하고 있는 봉태규의 대사에 시청자들이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함박 웃음을 터트렸다. 극중 은지(차예련)와의 대화중 장인어른과 은지 어머님 과의 사이를 끈어 놓기 위해 작전을 세우던중 나만 믿으라고 큰소리 친 봉태규는 “내가 대학 다닐때 ccc 였자나 , 캠퍼스 커플 커터”라고 말해 시청자들은 큰웃음을 지었다.

물론 봉태규의 리얼한 연기도 한몫을 차지하였다. 봉태규는 극중 내내 가볍게 지나칠수 있는 장면도 그만의 애드립으로 오버하지 않으며 꽉꽉 채워놔 그가 등장하는 장면에선 자연스럽게 웃음이 베어나온다. 특히 지난 7일 방송된 내용중 재성(봉태규)는 은지(차예련)와 불륜을 저지르다 들켜 국도길에 버려진 장면에서 코믹연기 진수를 보여주어 회가 지날수록 얄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완소 캐릭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초반 장마와 싸우며 촬영을 강행하던 제작진과 배우들은 이젠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 싸우고 있지만 봉태규의 유머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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