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는 15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재즈카페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개최된 재즈밴드 프리즘의 쇼케이스에서 이 밴드의 멤버가 된 사연을 밝혔다.
그동안 코미디언에서 시사프로그램 사회자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인 김미화는 자신의 집을 6개월 동안 연습실로 빌려준 대가로 밴드 프리즘의 객원보컬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므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미화는 “처음엔 연습실로 빌려주고 너무 시끄러워 멤버들을 내쫓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어느 날 잘생긴 청년 드럼연주자가 들어와 그냥 참게 된 것이 6개월이 됐고, 나중에는 나도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미화는 “처음에는 멤버들의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숙박비를 받지 않은 사실로 위협해 결국 멤버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밴드가 바로 ‘Freeism(프리즘)’. ‘프리즘’은 자유를 뜻하는 Free와 이상 또는 이념을 뜻하는 Ism이 조합된 신조어로 재즈라는 거대한 틀 안에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날, 쇼 케이스에서 선보인 곡은 ‘빌린 돈 내놔’와 ‘함·비·뿐’ 두 곡. ‘빌린 돈 내놔’는 라틴 재즈풍의 선율에 제목처럼 ‘빌린 돈 내놔’라는 후렴구가 듣는 재미와 함께 흥을 돋아주는 곡이다. 노래 ‘빌린 돈 내놔’는 멤버이자 보컬인 윤준식이 여자에게 실연당하고서 만든 곡으로 가사는 실연의 아픔이 절절이 묻어나지만 그와는 반대로 반주는 활기차고 유쾌한 선율이어서 상반된 묘미를 준다. 노래 ‘함·비·뿐’은 ‘함께 비를 맞고 싶었을 뿐’의 준말로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며 만든 애상적인 노래다.
한편, 김미화는 이날 쇼 케이스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노래 ‘Fly to the Moon’을 보사보나풍으로 소화해내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스포츠월드 글 황인성 기자, 사진 송일호 문화프런티어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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