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 주인공을 맡은 이종수는 14일 서울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산’에서 외길 인생을 걸었고, 이번에도 불쌍한 남자를 맡았다. 이산에서 한 여자만을 사랑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아내 이순정에게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한다”며 캐릭터의 서러움을 내비쳤다.
이종수는 이어 “이산에서 이서진이 어좌에 앉아있을 때 난 항상 서 있었다. 이번 작품의 극중에서도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장면에서 잘난 형에게 밀려 꽃게도 못 먹었다. 나뿐 아니라 극중 5살난 딸도 못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잘난 역할을 해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이종수는 “이런 역할이 마음에 든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잘난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정이 많이 가는 역할이 더욱 좋은 것 같다. 이산에서 1년 동안 불쌍하게 보였는데, 이번에도 동정표에 호소하게 됐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종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매주 로또 한 장이면 일주일이 즐거운 소시민적인 요즘의 보통남자 마강산 역할을 맡았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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