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2주만에 300만 관객 돌파

올 국내작 중 최단 기간
설경구 주연의 영화 ‘공공의 적1―1:강철중’(이하 ‘강철중’)이 드디어 관객 동원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철중’(강우석 감독, KnJ엔터테인먼트 제작)이 개봉 14일만인 이날 오전 300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시일 안에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 ‘추격자’의 경우, 개봉 20일만에 300만 명을 동원한 바 있다.

‘강철중’이 기록한 이번 쾌거는 비록 개봉 12일만에 300만 명이 관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보다는 못하지만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 ‘원티드’에 밀려 잠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로 545개 관에서 흥행 몰이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흥행 기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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