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잠실구장 만원 관중 앞에서 또 한번 화끈한 방망이쇼를 펼치며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지난 5월24,25일 잠실 LG전에 이어 잠실구장에서만 5연승. 5경기 중 4경기가 매진됐고, KIA 선수들은 5경기 모두 두 자릿수 안타의 뜨거운 공격력으로 열성적인 팬 성원에 화답했다.
잠실구장 절반 이상을 가득 메운 원정팀 팬 앞에서 KIA 선수들은 1회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사 후 장성호, 이재주가 연속 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최경환의 볼넷과 폭투에 이어 이현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1회말 선발 투수 호세 리마가 3안타로 1점을 허용했으나 KIA 타선은 6회 다시 최경환의 2루타, 이현곤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차일목, 이종범의 적시로 쐐기를 박았다. 리마는 6과 3분의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3승째를 올렸고, 이현곤이 5타수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잠실=김동환 기자 hwan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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