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남자의 육아일기]아빠 고세원의 일기6

‘가슴으로 낳은 사랑’… 입양은 자연적인 일
 해찬이를 키우면서 입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입양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고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라고 생각했었죠. 지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해찬이에게 좋은 부모님을 찾아주려면 입양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여러분들은 현재 국내입양이 해외입양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지난 2007년 전체 입양아동은 2652명으로 이 중에서 국내 입양 아동은 52.3%인 1288명이고, 국외로 입양된 아동은 47.7%인 1264명이었습니다. 예전보다 나아진 경제수준과 인식변화로 인해 국내입양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증거죠. 그리고 전체 국내외입양 아동의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하네요.

입양조건에 대해서도 알아봤어요. 조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까다롭지 않더라구요.

*대한민국 국민으로 가정이 화목하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양자를 부양함에 현저한 장애가 없고

*양자를 양육함에 적당한 경제능력이 있고

*만 25세 이상 기혼 (독신일 경우 만 35세 이상)

*자녀 유무 상관없음

*사회의 일원으로 그에 상응한 양육과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함

생각보다 간단하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진심어린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한 입양가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아이에게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나요?”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저에게 부모님은 이런 답을 주셨습니다.

“물론이죠. 입양은 자연스럽고 행복한 일이지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밝은 얼굴로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이란 말이 다시 한번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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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가 ‘국민아기’로 떠오른 해찬이와 그리고 해찬이와 같은 입장에 있는 아기 돕기에 나섰습니다. 해찬이는 생후 10일 만에 전남 해안의 한 바닷가에서 발견된 아기입니다.

현재 해찬이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프로그램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를 통해 순수하고 밝은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에 스포츠월드는 프로그램 출연진인 다섯남자가 쓰는 ‘다섯남자의 육아일기’를 연재하고 엠넷,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소외된 아기들에게 사랑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통로 역할도 하려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문의 스포츠월드(02-20 00-1855), 대한사회복지회(02-567-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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