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합병증 치료 백서 시선 집중

김무진 한의학박사 ‘당뇨 게 물렀거라’ 발간
김무진 한의학 박사
  당뇨병은 말 그대로 당뇨, 즉 당이 있는 소변을 보는 병이라는 뜻이다. 몸속에 포도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서 소변에 포도당이 섞여 배출되는 병이다. 당뇨병 질환자는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손발 끝이 자주 저리고 몸에 가려움증을 잘 느끼거나 상처가 잘 안 낫는 경우에도 당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당뇨병은 특히 고혈압과 함께 ‘침묵의 살인자’ 로 불리우는 대표적인 병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무진(양진) 한의학 박사가 당뇨병도 잘 이해하면 치료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저서 ‘당뇨 게 물렀거라’(도서출판 시디안 냄)를 최근 펴내 주목받고 있다. 김 박사는 우선 좋은 약과 첨단의학 그리는 능력있는 의사가 우리 몸에 든 병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정작 우리 몸을 치료하고 살려내는 것은 우리 몸이기 때문에 몸을 잘 다스리면 쉽게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통합의학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당뇨병이 생긴 것은 표면적으로는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못한데서 기인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온 것으로 이 면역기능을 어떻게 정상화시키고 그 작용을 도울 것인가에 그는 보다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뇨병 이야기, 합병증 이야기, 당뇨병과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생활속의 치료, 그리고 부록 등 크게 5장으로 구성된 이 저서는 질병설명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단과 처방이 겸비된 당뇨병과 합병증의 치료 백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대째 이어온 한의사 집안 출신인 그는 ‘당뇨, 이것만 알면 병도 아니다’, ‘동의식이보감’ 등의 저서를 내기도 했다.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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