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송윤아, 이범수, 박용하 등 SBS 수목극 ‘온에어’(신우철 연출, 케이드림 제작)의 주연배우들이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당초 ‘온에어’가 화려한 방송가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다룬다는 점과 이들 스타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방송 전부터 화제에 올랐지만 이것이 곧바로 시청률로 연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려와 기대가 반반씩 섞여 있었다. 화려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오히려 시청자들의 기대치만 높여주고 실망감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가 거듭할수록 ‘온에어’의 주연 4인방은 화려한 날개를 달고 끊임없는 관심과 화제 그리고 이슈를 낳고 있다. 그 화제의 가장 큰 요인은 주연들의 완벽한 연기조화라 할 수 있다. ‘온에어’의 인기는 네 주인공들이 기존 이미지들을 모두 과감히 떨쳐내고 각자 맡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자신을 일치시키면서 살아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자신만 돋보이기보다는 서로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연기로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송윤아씨나 김하늘씨는 그동안 착하고 발랄하면서도 깜찍한 역을 맡아왔지만 이번에 히스테리를 부리거나 귀여운 오버 연기까지 선보이는 작가 서영은과 까칠하면서도 미움을 사기에 딱인 톱스타 오승아 역으로 완벽히 변신했다”며 “이범수씨와 박용하씨도 매니저 장기준과 드라마 PD 이경민 역으로 변신해 역할뿐 아니라 서로 갈등구조로 부딪히는 배역들을 조정하는 역할까지 훌륭히 수행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이들 네 주인공의 새로이 업그레이드된 연기력과 완벽한 조화가 앞으로 어떠한 결과를 내놓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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