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탈락 3일만에 고향 간 로이스터

“가족 보고파” 출국 서둘러
프로야구 롯데의 4강 진출을 이끈 제리 로이스터(56·사진) 감독이 14일 출국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가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지 3일 만인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롯데는 이에 따라 11월4일부터 시작되는 마무리 훈련을 박영태 수석코치의 지도로 진행하며, 로이스터 감독은 미국에서 매일 롯데 구단과 인터넷을 통해 연락하며 훈련 계획과 외국인선수 계약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생각보다 빨리 돌아간다고 해 우리도 놀랐지만 본인이 가족을 보고 싶다고 귀국을 서둘렀다. 인터넷을 통해 연락할 예정이라 업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내년 전지훈련을 앞두고 1월 7∼8일쯤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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