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조폭 연루설’ 폭로자 “신상 털리고 있어 무섭다”

사진 = 방송인 조세호가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R YOUR W'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뉴시스 제공

개그맨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폭로자 A가 돌연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A씨는 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게시물 삭제 이유를 밝히며 계정이 차단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A씨는 자신에게 수사기관의 신상 조회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금전적 영향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진실을 말해도 힘 있는 세력 앞에서 무력해질 수 있다”고 토로하며 사회적 불신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조세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최모 씨와 가까운 사이이며, 고가 선물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조세호와 어깨동무를 하거나 술자리를 함께한 사진 등을 공개하며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와 관련해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단순 지인 관계일 뿐”이라며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는 A씨의 폭로가 “추측성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 후에도 A씨는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조세호와 최 씨가 오래전부터 친밀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10년 동안 알고 지냈다면 최 씨의 정체를 몰랐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한 결혼 전 조세호가 아내와 함께 최 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진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2 ‘1박 2일 시즌4’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이번 논란이 확산되며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프로그램 하차 요구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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