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최강’ 대한항공, 日전지훈련으로 ‘통합 5연패’ 향한 담금질 시작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제공

 

‘통합 5연패’를 향해!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25일 “2023∼2024시즌에 이어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다”고 전하며 일본으로 향했다. 이번 전지훈련이 열릴 곳은 오사카와 도쿄다. 구단은 “이번 전지훈련의 파트너는 오사카 블루테온과 도쿄 그레이트베어스 팀”이라고 밝혔다.

 

블루테온은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준우승팀이다.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프랑스를 우승까지 이끈 로랑 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레이트베어스는 2021∼2022시즌까지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알렉스가 활약하고 있다. 2022∼2023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코치로 활약한 캐스퍼 부오리넨 감독이 팀을 맡고 있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100% 전력이 함께 훈련에 임한다. 아시아쿼터 아레프와 외인 요스바니가 모두 합류했다. 지난해 전지훈련에서는 국가대표로 차출돼 함께하지 못했던 한선수, 정지석 등 주요 선수들도 이번에는 함께 한다.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제공

 

어느 때보다 타이트하게 일정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선수단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한 당일 오후부터 경기장 적응 볼 훈련을 시작했다. 이어 오사카 블루테온과 2, 3일 차에 연습경기를 갖는다. 4일 차에는 신칸센 열차를 이용하여 도쿄로 이동한 후, 그레이트베어스와 이틀간 2경기를 치른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이 새로운 외국인선수와 기존 선수 간의 합을 맞추며 작년과 같이 단단한 팀을 만들되, 미래 전력인 정한용-이준 선수 같은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이끄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팀의 주장 한선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배구의 다수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세계 배구의 흐름도 느낄 수 있다 생각된다”며 “우리 팀은 우수한 공격수를 다수 보유한 팀인 만큼 다양한 전술을 시험해 전력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 할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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