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인기 겸비한 '사막여우' 임희정, 두산건설과 2년 메인 후원 계약 체결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사막여우' 임희정(23)이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임희정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은 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기록한 임희정이 두산건설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후원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총 2년이며 이번 시즌 KLPGA 선수들이 체결한 메인 후원 계약 중 톱 수준의 규모라고 전했다.

 

임희정은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 준 두산건설 측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두산건설과 함께 멋진 순간을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희정은 두산건설의 로고가 새겨진 새로운 모자와 함께 16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참가한다. 대회 총상금은 500만 달러(약 68억 5500만원)로 지난해에 비해 1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우승 상금만 75만 달러(약 9억 2000만원)나 된다.

 

국가대표 출신 임희정은 데뷔 시즌이던 2019년 메이저 1승 포함해 총 3승을 거두며 KLPGA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21년과 2022년 2승을 추가해 KLPGA 최고 인기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차분하고 영리한 플레이 스타일로 팬 사이에서 ‘사막여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2년 연속(2021∼2022년) 팬들이 직접 뽑은 KLPGA 인기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내셔널 타이틀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소타 우승 신기록으로 우승 커리어를 추가했다.

 

사진=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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