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다렸던 민호 솔로, “내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신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샤이니의 민호가 그룹 내에서 마지막 솔로로 데뷔했다. 2008년 그룹 데뷔 이래 무려 14년 만이다.

 

민호는 6일 첫 솔로 앨범 ‘체이스’(CHAS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내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신났다”며 유독 초롱초롱한 눈매를 더욱 빛냈다. 앞서 태민, 종현, 키, 온유에 이어 다섯 번째 타자가 됐지만 섭섭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민호는 “저희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 모두 나왔는데 제가 마지막이 돼서 기대와 설렘이 많기도 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덤덤히 말했다.

 

신곡 ‘놓아줘 (Chase)’는 세련된 무드가 돋보이는 힙합 R&B 기반의 곡. 가사에는 꿈속에서 멀어져가는 상대를 쫓지만 결국 닿지 못한 채 깨어나는 모습을 담았으며, 퍼포먼스 역시 가사 내용에 맞춰 공허한 감정을 표현한 간결하고 직선적인 동작들로 구성했다.

 

‘놓아줘’에 대해 민호는 “꿈 속에서 알게 된 한 사람을 쫓아가게 되지만 결국 닿지 못하고 꿈에서 깼을 때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곡을 포함해 총 6곡을 담았다. 타이틀곡외에도 제미나이(GEMINI)가 피처링 및 작사 작업에 함께한 ‘Runaway’(런어웨이), 림 킴(김예림)과의 듀엣곡 ‘Waterfall’(워터폴), 청량감이 돋보이는 ‘Prove It’(프루브 잇),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Choice’(초이스), 성숙한 매력의 ‘Heartbreak’(하트브레이크)까지 선보였다.

 

 

작사가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그는 “활동을 하면서 성공 여부를 떠나 내 결과물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가사를 통해 그런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작사 원동력은 시를 통해 얻게 됐다고.

 

팬에게는 종합선물세트다. 앨범에 이어 팬미팅까지 준비했다. 7~8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팬미팅 ‘2022 BEST CHOI's MINHO - LUCKY CHOI's’(2022 베스트 초이스 민호 - 럭키 초이스)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타이틀 곡 ‘놓아줘 (Chase)’ 무대 역시 최초로 선보일 예정. 이번 앨범은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실물 앨범은 오는 12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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