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탈락으로 오답 노트 확실하게 챙겼다

 

 남자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석패 속 값진 오답 노트를 작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오후 4시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컵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 현대모비스전에서 83-92로 졌다. 지난 2일 1차전에서 7점 차 승리를 거뒀으나 득실차 합계에서 2점이 밀려 조기 탈락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만큼 소득이 많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승부처 때 공격을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 이대성이 막힐 때 다른 선수 쪽에서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내가 보기엔 아직 맞춰가는 단계다. 우리 선수들에이 뭐가 필요한지 깨닫는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살아나라면 이원대, 샘조세프 벨란겔, 이대성 등의 공격력이 나와줘야 한다. 이원대가 이번 두 경기에서 좋았다. 작년까진 경험이 없었는데 조금씩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유슈 은도예에 대한 파악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유슈 은도예의 활용도, 좋을 때와 나쁠 때가 분명하게 나온 것 같다. 선수들과 장점을 어떻게 살려야 할지 봐야 할 것 같다”며 “높이는 은도예가 책임을 지고 파워,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등은 (다른 외국인 선수인)머피 할로웨이가 커버해줘야 한다”며 정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활용 방안까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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