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응급실행 ‘충격’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후송됐다. 

 

오늘(4일)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은 이날 오전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의 부친과 형수가 참고인 신분으로 차례로 검찰에 출석해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부친은 박수홍의 정강이를 여러 차례 가격했으며, 특히 박수홍을 상대로 “흉기로 XX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박수홍은 앰뷸런스 차량을 타고 인근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검찰 (친형과) 대질조사 일정이 있었는데, 아버지에게서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 큰 충격을 받아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박수홍의) 아버지가 박수홍 씨를 보자 정강이를 걷어차고 ‘칼로 XX버릴까보다’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박수홍 씨가 ‘평생 가족을 먹여살린 내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게 그런 말을 듣고 폭행을 당하니 (박수홍 씨가) 충격이 너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생활비 등 약 116억 원을 무단 사용했다며 고소했고, 이어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냈다. 박수홍의 친형은 지난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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