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왔다…뮤지컬 ‘스위니토드’ 이규형·강필석·신성록 캐스팅

스릴러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스위니 토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2020년 작고)이 남긴 걸작이다. 불안과 공포가 가득한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던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하는 이야기다. 스티븐 손드하임의 기괴하지만 완벽하게 계산된 음악이 관람 포인트다.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억울한 옥살이 끝에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은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캐스팅됐다. 강필석은 최근 신시컴퍼니가 제작한 대작 연극 '햄릿'에서 타이틀롤 햄릿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신성록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이규형은 뮤지컬 '헤드윅', '젠틀맨스 가이드', '팬레터' 등에서 열연했다.

 

'스위니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부인' 역은 전미도, 김지현, 린아가 다시 돌아온다. 그동안 '슬기로운 의사생활', '서른, 아홉' 등 드라마 활동에 전념해 온 전미도가 러빗부인 역을 맡는 건 6년 만이다. 이 작품으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인연도 있다. 김지현은 올해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렛미플라이' 등에 출연했고 린아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토비아스' 역은 윤은오와 윤석호가, '터핀판사'에게 갇혀 사는 '스위니토드'의 딸 '조안나' 역은 최서연과 류인아가 맡았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오디컴퍼니 2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라인업이자 손드하임을 추모하기 위한 작품이다. 각각의 캐릭터에 맞춤한 배우들이 캐스팅된 만큼 흡인력 있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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