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야구장 일회용품 절감 나선다… 뽀득, 다회용컵 시범사업 진행

뽀득과 SSG 랜더스가 야구장 내 일회용품 절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29일 식기 렌탈 세척 스타트업 뽀득에 따르면 SSG 랜더스(이하 SSG), 이마트와 함께 SSG 랜더스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9~30일 양일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다. 다회용컵은 SSG 팬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됐다.

 

다회용컵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은 다회용컵 대여 부스에서 이용료 1000원과 보증금 2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대여할 수 있으며, 반납 시 보증금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여한 다회용컵은 SSG 랜더스필드 내 매점에서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할 수 있다.

 

반납된 컵은 세척 후 재사용된다. 세척 과정에는 뽀득이 자체 개발한 7단계 스마트 세척 공정이 적용된다. 뽀득에 따르면, ATP(세균 오염도) 검사 결과 시중의 일회용기보다 세척된 다회용기가 더 깨끗한 위생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의 취지는 야구장 내 폐기물 절감이다. 야구장은 대량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스포츠시설 중 하나다. 환경부의 제5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에 따르면, 야구장 내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2203t(톤)에 달했다. 이는 전체 스포츠시설 폐기물 발생량인 6176t 중 35.7%를 차지한다.

 

뽀득 관계자는 “SSG와 함께 야구팬들에게 다회용컵을 선보일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뽀득은 국내 최초의 식기 렌탈 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자동화 세척 과정과 식기, 세제 등을 통해 매일 약 40만 개의 식기를 세척 및 공급한다. 뽀득은 세척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7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인 ‘이노비즈(Inno-Biz)’ A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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