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솔라 “가슴 떨리는 노래 있다…최선 다할 것”

뮤지컬 ‘마타하리’의 뉴 캐스트 솔라와 이창섭이 공연 문화 매거진 시어터플러스 5월호 표지를 장식하고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시어터플러스' 5월호에 참여한 솔라와 이창섭의 색다른 매력을 담은 화보컷과 진정성 있는 인터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솔라는 소용돌이치는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마타하리 역으로, 이창섭은 프랑스군 소속의 파일럿이자 마타하리와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으로 이번 시즌 무대에 오른다. 

 

공개된 화보 속 솔라와 이창섭은 고혹적인 눈빛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이들은 작품 속 마타하리와 아르망의 애절한 로맨스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는 물론 실제 동갑내기 친구만이 발산할 수 있는 에너지와 밝은 매력까지 완벽하게 녹여내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선보일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스카이 블루 드레스를 착용한 솔라는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은 물론, 극 중 배역인 마타하리의 고혹적인 면모를 오롯이 표현한 데 이어,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다양한 표정 연기를 사진에 담아내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두 가지 이미지를 더할 나위 없이 그려냈다. 또한, 흰 셔츠와 슈트를 착용한 이창섭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적인 면모부터 고뇌에 찬 모습 그리고 따스한 눈빛까지 캐릭터가 지닌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을 표현해내 아르망 역에 이미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솔라는 "처음 앞에 놓인 뮤지컬도 순수한 마음, 뜨거운 열정이 앞서 하겠다고 결심했다. 긴장의 끈을 절대 놓지 못하는 것조차도 매력이 됐다"고 첫 뮤지컬 데뷔작 ‘마타하리’를 만난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이창섭은 "내게 아르망은 바닥이 다 보이는 잔잔하고 투명한 호수 같다. 마타하리는 물론 누구에게도 한결 같다. 추락할 때도 군인들에게 '남자답게 가자' 말하는 용감함은 굉장히 닮고 싶다"고 아르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솔라는 "다른 작품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연습실에 있는 시간이 좋다. 슬프고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사랑, 여기에 맞는 가슴 떨리는 노래가 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창섭은 "’마타하리’의 가장 큰 매력은 넘버다. 드라마와 감정선을 따라 기가 막히게 작곡해놨다. 눈이 번뜩이는 화려함도 갖춰져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2016년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외 3개 시상식 6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8년 일본 라이선스를 수출하며 우메다 예술극장, 도쿄국제포럼에서 공연했고, 2021년 도쿄, 오사카 등 일본 공연을 이어가며 K-뮤지컬 해외 진출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끌어냈다.

 

한편, 솔라와 이창섭을 비롯해 옥주현, 김성식, 이홍기, 윤소호, 최민철, 김바울 등 환상적인 캐스팅 라인업으로 다시 한번 ‘마타하리 신드롬’을 일으킬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5월 28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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