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서효원,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8강 진출

 여자탁구대표팀 맏언니 서효원(34)이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서효원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홍콩 에이스 두호이켐을 4-1(11-9 11-9 10-12 11-9 11-9)로 물리쳤다.

 

 세계랭킹 22위로 13위인 두호이켐보다 낮은 순위에 자리했지만 승리의 자격이 충분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8강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서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의미가 더 크다. 서효원은 지난 2013년 파리 대회와 2019년 부다페스트 대회 개인전에서 16강에 진출한 적 있다.

 

 8강 상대는 중국의 쑨잉샤가 유력하다. 세계랭킹 2위의 강호이자 난적이다. 세계선수권대회는 3~4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두 명에게 공동 동메달을 준다. 쑨잉샤를 꺾고 준결승에 오르기만 한다면 생애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남자복식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 조는 16강에서 대만을, 여자복식 이시온-최효주(이상 삼성생명) 조는 러시아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8강서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와 격돌한다. 이시온-최효주 조는 중국의 첸멍-치안티안위 조와 맞붙는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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