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잡은 우즈, 복귀전은 아들 찰리와 함께?

 자동차 사고 이후 회복에 전념하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근 골프채를 다시 잡았다. 골프계의 기대감도 커지는 가운데 아들 찰리와 함께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PNC 챔피언십 조직위 인사가 우즈와 가 올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놨다고 귀띔했다”고 전했다. PBC 챔피언십은 골프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스타 선수가 자녀와 팀을 이뤄 겨루는 겨울철 대표적인 이벤트 대회다.

 

 앞서 PNC 챔피언십 조직위는 올해 대회에서 출전하는 20팀 가운데 18팀만 확정해 발표했다. 대회 일정은 내달 19일부터 이틀 동안이다. 개막까지 불과 3주밖에 남지 않아 남은 두 팀을 향한 의구심이 커졌는데 이 매체는 그 중 하나는 우즈 부자를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자동차가 반파됐을 정도로 큰 사고였고, 목숨을 건진 게 다행일 정도였다. 우즈는 이후 1년 6개월 동안 회복에만 전념했다. 그런데 최근 우즈가 목발 없이 골프 연습장에서 스윙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언 스윙이었고, 우즈가 가볍게 공을 치는 짧은 영상이었다.

 

 물론 3주일 뒤 공식 대회에 출전할 만큼 우즈가 건강을 회복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다만 우즈는 흥행보증수표다. 특히 찰리는 우즈와 버디 세리머니마저 똑같아 골프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둘은 이 대회서 7위에 올랐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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