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호 2차 사전청약 스타트… 인기 예상 지역은

2021년 공공분양 사전청약 대상지 및 공급물량  국토교통부 제공

[박정환 기자]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1만여 가구를 공급하는 2차 사전청약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차 사전청약의 4333가구보다 물량이 2.3배나 많은 데다 입지나 사업성 측면에서 고평가되는 지역이 다수 몰려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11개 지구 1만100가구의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15일 내고 오는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지는 ▲파주 운정3 2150호 ▲남양주 왕숙2 1410호 ▲인천 검단 1160호 ▲의정부 우정 950호 ▲군포 대야미 950호 ▲성남 낙생 890호 ▲의왕 월암 830호 ▲성남 복정2 630호 ▲수원 당수 460호 ▲부천 원종 370호 ▲성남 신촌 300호 등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차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1차의 경우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분양가 탓에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다. 국토부는 2차 사전청약 분양가에 대해 4억~5억원대의 남양주왕숙2지구와 4억~6억원대의 신촌·복정2·낙생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3억~4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2차 사전청약도 신혼부부에게 매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만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자격 요건은 혼인 기간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있어야 한다.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도 대상이다. 청약통장은 6개월 이상, 6회 이상 납입을 충족해야 한다.

 

소득 요건은 특공의 경우 신혼부부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는 140%), 생애최초는 130%, 노부모 공양·다자녀는 120% 이하다. 자산 기준은 부동산이 2억1550만원, 자동차는 3496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소득 기준이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는 140%) 이하다. 신혼희망타운에는 총자산 기준이 적용되며, 기준액은 3억700만원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지는 남양주 왕숙2 지구와 파주 운정 지구다. 남양주 왕숙2지구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만큼 대규모 도로망과 대중교통 확충이 예고돼 있다. 다산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서울 동부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2차 사전청약에서 가장 많은 2100가구가 공급되는 파주 운정도 격전 예상지로 꼽힌다. 2기 신도시로 지정됐던 곳이라 생활 인프라나 교통 및 대중교통이 상당 부분 구축돼 있고, GTX(수도권광역철도)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 노선의 종착역인 운정역이 사업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낙생 지구는 서울과 가장 가깝고, 분당 및 판교 신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청약통장 불입액을 체크해보는 게 좋다. 1차 사전청약 당첨 선은 평균 1945만원 수준이었다. 인천계양 2110만~2400만원, 남양주진접2지구 802만~1990만원, 성남복정1지구 1890만~2169만원을 기록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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