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발탁→명단 제외’ 정우영, 이란전서는 뛸까

 

 ‘신성’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이란전엔 나설 수 있을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조 1위 탈환과 수성을 놓고 싸우는 한 판이다. 벤투호의 필승 여부뿐 아니라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는 정우영의 출전도 관심사다.

 

 정우영은 애초 10월 A매치 명단에 뽑히지 않았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 미드필더 권창훈(27)이 리그 일정 중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체자로 발탁됐다. 이견은 없었다. 2021∼2022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프라이부르크는 현재 리그 4위를 달린다. 정우영은 DFB-포칼(컵 대회)까지 포함해 총 8경기에 출전, 2골을 넣으며 이바지했다. 2선 자원으로서 좌우 측면은 물론 섀도스트라이커,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뽐냈다. 벤투 감독의 이목을 끌어 추가 발탁됐다.

 

 하지만 지난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3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엔 뛰지 못했다.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출전 엔트리에는 23명만 출전할 수 있다. 총 26명(김태환 낙마)이 승선한 벤투호에서는 3명은 빠져야 했다. 송범근(전북현대), 정승현(김천상무)에 이어 정우영도 제외됐다.

 

 이란전 출전 가능성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시리아전에 송민규(전북현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2선을 꾸렸다. 그리고 이재성(마인츠), 이동준(울산현대) 등을 교체로 썼다. 이들 모두 정우영보다는 입지가 더 탄탄한 자원들이다. 특히 벤투 감독은 눈도장을 찍어가는 송민규에 대해서 “전반에 좋았다. 양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다. 우리에게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민규는 정우영과 세부 스타일은 다르지만 쓰임새가 겹친다. 경쟁자가 하나 더 늘었다. 짧은 훈련 동안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독일에서 한국, 한국에서 이란 그리고 다시 독일로 돌아가는 비행기 여행만 하게 될 정우영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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