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DB 핵심인 허웅X김종규

 

 남자프로농구(KBL) DB가 4강에 올랐다. 핵심 선수인 가드 허웅(28)과 센터 김종규(30)의 활약이 눈부셨다.

 

 DB는 15일 오후 4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9-92로 승리했다. 지난 상무전에 이어 2연승을 구가하며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허웅과 김종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각각 26분 31초, 28분 22초를 뛰었다. 허웅은 23득점 4도움, 김종규는 18득점 6리바운드를 하며 공수 다방면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지난 상무전부터 화력을 폭발했던 이들이다. 허웅은 20득점, 김종규는 12득점을 뽑아내며 예열을 마친 바 있다. 프로팀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서도 기량은 계속됐다.

 

 김종규가 버티고 허웅이 흔들었다. 1쿼터 김종규는 수비리바운드로 박찬희,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팀의 첫 득점에 이바지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이 이어질 때 김종규 도움 허웅 3점슛 득점으로 도망쳤다. 두 팀의 점수 간격을 6점 차로 벌리던 1쿼터 6분 54초 때도 이들이 합작했다.

 

 2쿼터에도 이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허웅은 득점은 물론 도움을 꾸준하게 적립했다. 김종규는 직접 3점 슛으로 상대 림을 가르는 등 공수 다방면에서 빛났다. 

 

 3쿼터, 4쿼터 초반까지 한국가스공사는 친정팀을 만난 두경민을 앞세워 DB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간격은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허웅은 4쿼터 5분 43초를 남겨놓은 시점에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확실히 꺾는 3점 슛을 성공했다. DB 벤치에서도 쐐기를 확신하듯 크게 환호했다. 이어진 김낙현의 3점슛 시도는 김종규의 수비리바운드 후 박경상의 3점슛까지 연결됐다. 경기 종료 전까지 활약은 이어졌고 그렇게 DB는 2연승을 달렸다.

 

 핵심 자원들의 활약으로 4강에 오른 DB는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D조에 자리했던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불참으로 일찌감치 4강에 자리했다. 오는 17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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