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2, 액션 정점 찍고파”

화려한 자유 액션으로 무장한 ‘블소2’.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액션성에 집중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부터 “액션에 관해서는 MMO의 정점을 찍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을 정도다. 또한 김 대표는 “적의 행동을 보고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극도로 자연스러운 액션을 MMO에서 구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실제 ‘블소2’는 액션성에 초점을 두고 수많은 이야기가 덧칠되면서, 게임 본연의 재미를 배가하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했다. 표면만 보면 원작 이후의 시대를 그린다. 전작의 다음 시대라는 시간적 서술보다는 원작과 미래를 관통하는 미지의 영역을 다룬다. 이렇게 서사를 풀어가면서 동시에 자유도 넘치는 액션으로 중무장했다.

일례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무공을 조합하고 전투 상황과 목적에 맞게 스킬 연계를 사용할 수 있다.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고, 무공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세밀하게 전투를 주도할 수 있다. 하늘과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각 클래스 전투 스타일에 적합한 무공 액션의 연결과 효과의 조합, 여기에 조작하는 인터페이스까지 ‘합’을 맞추는 게 백미다. 몬스터가 동일한 액션 패턴을 반복하는 정형화된 전투도 없다. 이용자 액션에 따라 몬스터의 행동이 다양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긴장감을 살릴 수 있다.

‘블소2’의 알짜는 바로 경공이다. 원작에서 불리던 경공의 의미를 확연하게 진화시킨 게 눈에 띈다. 질주나 하늘을 나는 경공이 단순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게임 플레이로 연결된다. 경공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공격을 피하고 공격할 수도 있다. 높은 산을 오르고 물 위를 뛰면서 도달한 세상에서 숨겨진 전설을 발견하게 된다. 원작에 있던 경공들 외에 슬라이딩, 드리프트 같이 신규 기동도 추가됐다. 배경인줄 알았던 지역이 새롭게 도달 가능한 공간이 되고,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 속에서 사냥터와 보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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