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매치다웠던 ‘장외 입답 전쟁’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우승 경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매치업다웠다. 경기 시작 전 미디어데이에서부터 불꽃이 튀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맞대결 이야기다.

 

 두 팀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를 치른다. 1위 전북(승점 29)는 도망치려 하고 2위 울산(승점 27)은 순위를 뒤집으려 한다. 우승 경쟁을 다투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온라인 비대면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첫 맞대결이 득점 없이 끝났다. 이번 경기는 승부를 내기 위해 많은 골이 들어가야 한다”며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 역시 “지난 첫 경기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2차전은 승패를 떠나 많은 골이 나왔으면 한다”며 궤를 같이했다.

 

 도발도 있었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을 때 전북이 내려서는 축구만 하지 않으면 아주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직구를 던졌다. 이에 김 감독은 “그런 면도 있었다. 홈에선 꽁무니 빼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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