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공식발표, 북한 6월 WC 2차예선 ‘불참 확정’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북한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불참이 공식적으로 발표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 북한의 불참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북한의 아시아지역 2차예선 불참 확정은 이미 예상이 가능했던 일이다. 북한은 지난달 말 AFC에 해당 공문을 보냈다. 불참 사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다.

 

 북한이 코로나19 때문에 국제대회를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오는 7월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도 참가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도 참여하지 않게 됐다.

 

 애초 AFC는 북한의 불참 의사를 뒤집으려 했으나 북한은 기존 결정을 그대로 고수하기로 했고 AFC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북한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빠지게 됐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북한의 최종 불참은 호재다. 북한이 지역예선에 나서지 않으면 몰수패 처리가 된다. 0-0으로 비겼던 평양 원정 결과가 3-0 승리로 바뀐다. 현재 2승 2무(승점 8)로 조 2위인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라는 다소 유리한 고지를 밟은 채로 2차 예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AFC는 이 내용과 관련해 추후 확정한다고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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