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특전사 출신 A중사의 은밀한 사생활 취재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 특전사 출신 A중사의 은밀한 사생활 의혹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실체를 숨긴 채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개인 방송까지 운영하는 한 남자’ 이야기를 다룬다.

 

사연은 이렇다. 2년 전 은별(가명)씨는 한 음란물 유포 사이트에서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찍은 사진을 발견한 뒤 충격에 빠졌다. 수많은 여성들의 사진들 중 자신의 사진이 있었고, 이 사진을 올린 이는 다름 아닌 당시 은별 씨의 남자친구였던 A 중사였다. 

 

이 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나날들을 보내던 은별씨는 자신의 삶을 망가트린 A 중사가 한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따르면 A중사는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예능’에 출연 중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체는 숨긴 채,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었다고 예고했다.

 

‘실화탐사대’는 은별씨와 A중사가 첫 만남을 가진 3년 전 이야기부터 되짚는다. A중사는 우연히 본 은별씨가 마음에 든다며 지인을 통해 접근했고, 두 사람은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A중사는 은밀한 놀이를 제안하기 시작했다. 데이트를 하는 날에는 바지 보다는 치마를 입고, 속옷은 입지 않을 것. ‘너무 아름다워 간직하고 싶다’며 늘 사진을 찍어갔다. 여기에 둘 만의 시간에 낯선 남자를 초대해 함께하자며 수개월간 은별씨를 설득했다. A중사의 지나친 제안에 은별씨는 이별을 택했다는 주장이다. 

 

제작진은 은별씨와 같은 일을 당한 피해자가 또 있었으며 A중사의 지인들의 말을 빌려 A중사의 핸드폰 속에 수많은 여성들의 특정 신체부위 사진과 동영상들이 있었다고 했다.

 

‘실화탐사대’는 A중사의 고향 지인, 같은 부대 출신 전우 등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고. 성범죄 피해자로 시작된 A중사의 이야기와 그의 숨겨진 민낯은 오는 17일 밤 8시 50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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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화탐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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