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7득점 맹활약…하나은행, OK저축은행 잡고 단독 4위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강이슬(KEB하나)의 수훈이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출했다.

 

KEB하나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강이슬의 27득점 활약에 힘입어 88-72로 승리를 거뒀다.

 

최악의 흐름을 끊었다. 해당 경기에 앞서 하나은행은 3연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연승으로 파죽지세였다. 특히 OK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선두 우리은행을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하나은행이 승리를 따내면서 하루 전날까지 8승13패로 공동 4위에 함께 올랐던 OK저축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4위(9승13패) 자리를 차지했다.

 

강이슬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1쿼터부터 16점을 퍼부으며 OK저축은행을 곤경에 빠트렸다. 특히 외곽슛이 빛을 발하면서 2쿼터까지 3점슛 4개를 비롯해 20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다. 3쿼터 들어 OK저축은행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이슬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모두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기에 충실하다 보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WKBL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