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는 “서민층만 더 힘들어진다”는 비판과 탄식의 글들이 잇따랐다.
아이디 ’Gdkim114’는 트위터에서 “경제 경제 하더니 서민물가 오르고 가계부담이 너무 많구나. 그나마 힘겹게 사시는 분들 갈수록 힘이 더 드니 너무 가엽구나”라는 동정의 글을 올렸다.
트위터리안 ’kmssung7’은 “서민 가계는 적자와 제자리를 오락가락하고. 내수경기 살리자며 홍보하면서 공공요금 인상하면 내수경기 잘도 살겠다”고 비판했다.
누리꾼 ’xbas****’는 “경기는 바닥인데, 앞장서서 공공요금과 물가를 올리고 있네. 경기 대비 물가 상승률을 보면 엄청난 인상률이다”라고 지적했다.
’celi****’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아니 서민들에게 왜 그러세요? 증여세상속세 취득세 그쪽이나 올리시지. 저처럼 ’뚜버기’(뚜벅이)들은 너무 힘들어요. 서민층 너무 힘들게 사니 제발 그만 요금 올리세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네티즌 ’jong****’는 “하아~ 교통이랑 하수도는 오른다고 안 쓸 수도 없고…”라고, ’sabb****’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다 오르네. 허리끈 더 졸라매야겠네”라고 요금 인상 후 생활을 걱정했다.
’공공요금 인상’에 빗대어 “국민 분노도 상승하는군”(thet****), “국민 혈압 팍팍 오른다”(ghan****) 등의 울분을 표현한 글도 많았다. 누리꾼 ’coff****’는 “기름값 내려갈 땐 버스값 왜 안 내렸지”라며 인상 명분의부당성을 꼬집기도 했다.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안산과 전남 목포 등 전국 5개 기초단체가 상·하수도요금을 인상할 계획이거나 인상을 검토 중이다. 또 경기 지역의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이달 말부터 150원, 좌석버스는 250원, 직행좌석은 400원 각각 오르며, 서울시도 버스 150원, 지하철 200원 인상안을 오는 1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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