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주가 폭등'… 맨시티, 주급 4억2천 '메시급 조건'

폴 포그바(22·유벤투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주급과 맞먹는 파격 조건을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제시받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등 포그바를 노리는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2000만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가 제시한 주급 25만 파운드는 세금을 뺀 금액으로 세금을 합치면 38만5000 파운드의 주급을 받는 것과 같다”며 “이러면 포그바는 세금을 빼고도 연봉으로 1250만 파운드(약 210억원)를 받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세금을 뺀 주급이 5억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포그바가 맨시티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그 뒤를 바짝 쫓게 된다.

맨시티가 포그바 영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야야 투레(32)의 후계자가 필요해서다. 맨시티와 2017년까지 계약한 투레는 현재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프랑스 출신인 젊고 유능한 미드필더 포그바를 영입해 투레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의지다. 포그바는 패싱력에 몸싸움, 체력까지 중앙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U-16 대표를 시작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포그바는 2013년부터 프랑스 A대표팀에 뛰면서 A매치 22경기 동안 5골을 넣었다.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눈에 띄어 16살이던 2009년 10월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해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올라섰지만 단 3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2012년 7월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3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체육팀 / 사진 = 영국 언론 가디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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