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이정협 '2002 월드컵' 히딩크-박지성 회자

이라크전 첫 골의 주인공 이정협이 슈틸리케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화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4강전 경기에서 이라크를 맞아 2대 0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20분 첫 골과 후반 5분 김영권의 골을 어시스트한 이정협은 경기 후 “27년 만에 결승에 올라가 기분이 상당히 좋다. 골을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운이 좋게도 김진수 좋은 크로스를 해줘서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해 기분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특히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감독님께서는 항상 그렇듯 ‘하던 대로만 해라. 위에서 많이 싸워주고 공중 볼에서 지더라도 같이 떠서 싸우라’고만 했다”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나한테는 평생의 은인이다. 어렵게 큰 모헙을 하면서 나를 뽑아주셨다. 나 역시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님뿐만 아니라 윤성효 감독님과 박항서 감독님도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지도자 선생님들 복이 있는 것 같다”면서 더불어 고마워했다. 이정협의 발언은 마치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박지성과 거스 히딩크 감독의 돈독한 스승과 제자 관계를 보는 듯해 축구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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