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성장의 자양분, 식음료업계의 '아름다운 동행'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2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공헌 평균지출액이 지난 2000년 36억 5800여만 원에서 2011년도 140억 7300여만 원으로, 11년 사이 약 4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경기불황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속에서도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더 이상 책임이 아닌, 당연한 의무로 인식해 나가고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함께 손잡고 꾸준히 나아가는 식음료업계의 아름다운 동행은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비맥주,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녹색경영 그린캠페인

오비맥주는 주류회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나눔과 섬김을 기업이념으로 회사 대표에서부터 공장의 생산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카스 그린캠페인(Cass Fresh, Earth Fresh)의 기치 아래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부터 오비맥주는 시각장애인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은 거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과 자연탐방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지난달 23일에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시각장애인 20여 명이 오비맥주 직원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숲을 거닐며 시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가졌다.

2010년에는 올바른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 자원봉사자 모임인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을 결성하고 공공기관, NGO 단체 등과 연계해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 '음주운전예방 캠페인' 등 건전음주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오비맥주는 공장설비를 친환경 설비로 교체하고 맥주 제조공정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8년 1만 600톤, 2009년 1만 1900톤, 2010년 1만 7200톤씩 3년 동안 약 4만 톤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4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90억 원에 달해 녹색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전 직원 참여부터 재단설립에 이르기까지 전사적 봉사활동

위스키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는 2007년 '마음과 마음 봉사단'을 발족하고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녹음 봉사, 저소득 가정 대상 사랑의 밑반찬 나눔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공헌활동을 위해 지난 4월에는 사회공헌재단을 본격 출범시키기로 하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매년 10억씩 5년간 총 50억 원을 출연하게 되며, 여성가족부와 함께 미혼모 등 취약계층 여성을 우선해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위기지원을 위한 상담전화 설치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150세대의 조손 가정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하고 전사적인 공헌활동이 줄 잇고 있다.

◆롯데리아, 15년간 버거에 사랑 담은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

대한민국 대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인 '롯데리아'는 지난 1998년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좋은 세상 만들기'는 롯데리아 햄버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하는 형식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약식을 갖고 여성가장 환자 치료에 3200만원 상당의 후원금 전달을 약속했으며,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 후원은 롯데리아의 신입사원이 봉사활동에 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직접 체험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고를 함양케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대 어린이병원 난치병 환아 수술비 지원, 청소년 대상 디딤 씨앗 통장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오비맥주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
2. 오비맥주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
3. 롯데리아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약을 맺고 여성가장 환자 치료에 32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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