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IQOS ILUMA i)’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날 필립모리스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소개했다.
필립모리스가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다양한 기능을 더해 출시됐다. 우선 홀더에 장착된 ‘터치스크린’이 눈에 띈다. 사용자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일시정지 모드’도 생겼다. 홀더의 터치스크린을 밀어 내리면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멈출 수 있는 신기능이다. 터치스크린을 다시 위로 밀어 올리면 전용 타바코 스틱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을 재개할 수 있다. 급한 전화나 예상치 못한 만남 등으로 인해 잠시 사용을 멈추어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 패턴에 따라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홀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플렉스 퍼프’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이 저마다 사용 패턴과 흡입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했다. 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IQOS ILUMA i PRIME)’과 ‘아이코스 일루마 i(IQOS ILUMA i)’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동일하게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 (SMARTCORE INDUCTION SYSTEM™)’이 적용돼 담배를 내부에서부터 균일하게 가열해 일관된 경험이 가능하고,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필립모리스와의 인연은 1997년 시작됐다”며 “당시만 해도 필립모리스에서 말보로를 빼놓을 수 없었지만 말보로와의 결별을 그리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비연소제품은 글로벌 매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다”며 “말보로를 박물관으로 보내겠다는 필립모리스의 결정과 여정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28년까지 필립모리스 순매출의 3분의 2를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필립모리스는 한국이 궐련형 전자담배 전환을 이끄는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총괄 사장은 이날 “얼리어답터인 한국은 상당히 중요한 전략적인 시장 역할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중요하다. 한국은 가열식 비연소 제품의 상위 5위 시장”이며 “아이코스의 혁신이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공중보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젤리스 총괄사장은 특히 성인 흡연자의 5명 중 1명이 더 나은 대안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필립모리스는 흡연은 해로우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데 동의한다. 처음부터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우리는 ‘흡연을 하고 있다면 끊으시라. 그러지 못하겠다면 더 나은 과학적 대안으로 나아가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가젤리스 사장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비연소제품 연구에 과학적인 검증, 125억달러(한화 약 18조원)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연소제품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주요 원인이 질병 유발 원인이 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그는 “비연소 제품 사업 부분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며 “현재 비연소제품은 우리의 글로벌 매출의 38%를 차지한다”며 “2028년까지 매출의 3분의 2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할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비연소제품 회사로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오는 2월 13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및 편의점,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오는 7일부터는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구매가 시작된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2만 9000원이며, 아이코스 일루마 i는 8만 9000원이다.

윤희경 대표는 “오늘날 글로벌 1위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로 자리 잡은 아이코스를 포함한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92개국에서 3600만명이 넘는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이들이 일반담배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필립모리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성인 흡연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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