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복귀소감 “상상 못할 일이 벌어졌다”

박지성(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엠버서더 자격으로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왔다.

박지성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로부터 구단 엠버서더로 선정됐다는 공식 발표를 받았다. 맨유는 5일 오후 10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 앞서 박지성의 엠버서더 임명식을 진행한다.

박지성은 이에 앞서 4일 올드 트래포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올드 트래포드는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맨유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것이 익숙했고 편했다"고 오랜만에 친정구단을 찾은 기분을 전했다. 이어 "맨유가 나를 팀에서 활약한 수많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내게 엠버서더를 제안했고 정말 놀랐다"면서 "상상도 못할 일이 펼쳐졌다. 맨유를 위해 다시 일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매트 버스비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데니스 로, 앤디 콜, 브라이언 롭슨에 이어 맨유 구단 역사상 6번째 엠버서더로 위촉됐다. 비유럽 출신이자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다.

체육팀 사진=맨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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