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6월 시작과 동시에 KBO리그에 지원군이 도착했다. 지난 1일 상무(국군체육부대)서 군 복무를 마친 13명이 전역했다. 즉시 전력감이 많은 만큼 각 구단 전력에 변수가 될 수 있을 터. NC도 두 팔을 벌렸다. 쉽지 않은 5월을 보냈다. 25경기서 9승(1무15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월간 승률 0.375로, 8위. 새 얼굴들이 활기를 불어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은 “전역 선수들도 왔으니 여러 면에서 이제는 반등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마운드에 단비를 내려줄 자원들이 도착했다. 송명기와 이용준이다. 이용준은 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반면, 송명기는 한 차례 퓨처스(2군)를 찍고 올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문경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4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 1개에 볼넷 3개를 허용했다. 투구 수도 77개로 꽤 많은 편이었다. 이 감독은 “1군에 있어도 어차피 이틀은 못 던진다. 2군서 1이닝 정도 짧게 던져보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일단은 불펜으로 먼저 기용될 듯하다. 이 감독은 “몇 개월 전부터 고민했다”면서 “확실히 구속은 중간에서 던졌을 때 3~4㎏ 더 나온다. 투구 수도, 내용도 괜찮다. (이)용준이는 불펜으로 던졌을 때 좋았다. 본인도 기대를 하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팀 사정과도 맞닿아있는 지점이다. 신민혁이 이탈해 있지만, 김태경이 그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이재학 등도 준비 중인 선발 자원들도 있다. 이 감독은 “급하게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귀띔했다.
사실 사령탑 입장에선 돌아오자마자 2군으로 보내는 게 맘에 걸렸다. 그렇다고 무작정 올릴 수도 없는 노릇. 구속 등 체크해야 봐야할 것들이 있었다. ‘2군서 한 경기 던지고 올라오는 게 어떻겠느냐’는 물음에 송명기는 오히려 씩씩했다. 이 감독은 “(송)명기가 상무 마지막 경기를 떠올리며, 그날은 이사 등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다부진 포부까지 남겼다. “확실하게 다시 보여드리고 돌아오겠다”고 어필하고 2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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