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점·3점슛 14개… KCC 허웅의 대폭발

KCC 허웅. 사진=KBL 제공
KCC 허웅. 사진=KBL 제공

 

허웅(KCC)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쉴 새 없이 득점포가 터졌다. 허웅은 지난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1점을 폭발하며 팀의 120-77 대승을 견인했다.

 

3점슛이 압권이었다. 23개를 쏴 14개를 꽂았다. 득점과 3점 슛 모두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51점은 2004년 우지원(70점)과 문경은(66점)에 이은 프로농구 역대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3위 기록이다. 3점 슛 14개 역시 2004년 문경은(22개)과 우지원(21개)에 이어 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3위 성적이다. 다만 당시 문경은과 우지원은 당시 기록 몰아주기로 만들어낸 결과다. KBL은 이후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기록 관련 시상을 폐지한 바 있다. 허웅의 기록이 더욱 값진 이유다.

 

허웅은 전반에만 3점 슛 10개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허웅은 4쿼터에도 3점 슛 3개를 더 터뜨리며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미 KCC가 경기 종료 6분8초를 남기고 104-64, 40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허웅은 기록 달성을 위해 코트를 부지런하게 누볐다. 허웅은 경기 종료 2분5초 전 14번째 3점 슛을 성공시킨 뒤에 벤치로 물러났다.

 

KCC 외국인선수 숀 롱도 구단 신기록을 세우며 힘을 보탰다. 롱은 18점 15리바운드로 1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1999년 조니 맥도웰과 2019년 브랜든 브라운(이상 14회)을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연속 더블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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