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일본 하리모토에 완패… WTT 챔피언스 첫판서 탈락

탁구 신유빈. 사진=신화/뉴시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새해 첫 대회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도하 2026에서 조기 탈락했다.

 

세계랭킹 12위 신유빈은 지난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하리모토 미와(일본·6위)와의 대회 여자단식 1회전(32강)에서 0-3(8-11 8-11 8-11)으로 졌다.

 

챔피언스는 WTT 시리즈에서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높은 등급 대회다. 총상금 50만 달러(약 7억2400만원) 규모다. 랭킹 포인트도 많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는 남녀 톱랭커 각각 32명이 참가하며 복식 없이 단식만 열린다.

 

신유빈에게 하리모토는 천적이다. 신유빈은 2023년 8월 WTT 리마 대회 준결승에서 하리모토를 꺾었다. 하지만 지난해 WTT 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이번에도 잡지 못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중반 고비를 이기지 못한 게 컸다. 신유빈은 1세트 3-3으로 맞섰으나 이후 5연속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2세트 역시 비슷했다. 4-4에서 하리모토가 5연속 득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신유빈은 3세트에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22위 오준성(한국거래소)도 독일 당치우(10위)에 0-3(9-11 8-11 11-13)으로 패배하고 32강에서 탈락했다. 현재까지 16강에 진출한 선수는 싱가포르 쩡젠(37위)을 3-2(7-11 8-11 11-6 12-10 11-9)로 제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28위)이 유일하다.

 

남자 안재현(한국거래소·15위)과 장우진(세아·18위), 여자 주천희(삼성생명·16위), 이은혜(대한항공·31위)가 16강에 도전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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