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누가 막을래?’ 와타나베 꺾은 이현중, 시즌 100번째 3점슛 정조준…‘동부 7위’ 요코하마와 2연전

사진=나가사키 벨카 SNS 캡처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현중의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는 올시즌 25승 3패를 올리며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고, 특히 홈구장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15경기에서 14승 1패를 올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말 요코하마와의 2연전 역시 홈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나가사키가 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칠지 주목된다. 한편, 3점슛 1위 탈환에 성공한 이현중은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3점슛 100개 성공 돌파에 도전한다.

 

 지난 주말, 이현중은 ‘일본 농구 에이스’ 와타나베 유타가 속한 치바 제츠와의 2연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만 7개를 따내며 상대 골밑을 붕괴시킨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2차전에서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80%의 야투 성공률로 21득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중심이 됐다.

 

 이번 시즌 94개의 3점슛을 터뜨린 이현중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 D.J. 뉴빌(우츠노미야)을 2개 차로 따돌리고 3점슛 최다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3점슛 8개를 추가한 이현중이 이번 주말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3점슛 100개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이현중은 홈구장인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무려 50.5%의 성공률로 경기당 3점슛 3.5개를 터뜨리고 있다. 리그 최고의 3점 슈터임을 매 경기 증명 중인 이현중이 요코하마의 외곽을 계속해서 흔들지 주목된다.

 

 한편, 나가사키는 서부지구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지난 주중 시마네 원정에서 흔들렸지만, 곧바로 치바 제츠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서부지구 2위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21승 7패)와의 격차를 4게임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나가사키가 비교적 약체인 ‘동부지구 7위’ 요코하마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4연승과 함께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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