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을 향한 첫 번째 스텝을 마쳤다.
프로야구 두산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된 24일간의 마무리캠프를 마친 선수단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마무리캠프는 4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진행했다.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기술 및 전술 훈련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 또한 야간훈련까지 병행하며 선수 개별 강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과 19일에는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16일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의 연습경기를 각각 치렀다. 두산은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캠프의 첫 번째 목표는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이었다. 각자 자신의 과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성실하게 임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며 “이제 시작이다. 귀국해서 스프링캠프 전까지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병행하며 스스로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이 내년 시즌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캠프 주장 김인태는 “좋은 날씨와 환경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 훈련하는 동안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밝은 분위기 속에 서로를 끌어주며 완주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 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시즌 팬분들께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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