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올해를 ‘ESG 경영 도약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 전사적 참여가 이어지면서,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종합 등급이 1년 만에 D에서 B+로 세 계단 상승했다.
사회(S) 부문은 A+, 환경(E)은 A, 지배구조(G)는 B를 받았다. KCGS 평가에서 3단계 상승은 이례적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6월 ESG경영도약 원년의 해를 선언했다. 당시 전필립 회장을 비롯 최종환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ESG를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최종환 대표의 원CEO(ONE CEO) 체제와 맞물린 경영 효율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단독대표 취임 후 파라다이스글로벌과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호텔부산, 파라다이스에이치앤알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를 겸임하며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와 관련 파라다이스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ESG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주가 역시 연초 대비 60% 넘게 오르며 시장 신뢰도 강화됐다. 최근 코스피200에도 신규 편입됐다.
세부 평가를 보면 사회(S) 부문은 A+를 받았다. 안전·인권 등 사회책임 분야 개선과 일자리 창출 성과가 반영됐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영리 공익재단 활동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아이소리축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아트랩 페스티벌’ 등은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에 기여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최근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친환경 건축 계획(G-SEED 인증 추진) 등이 반영돼 A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은 개정 평가 모형에도 불구하고 B 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다.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점이 반영됐다.
파라다이스는 “ESG 경영 원년 첫 해 모든 부문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아 뜻깊다”며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강화해 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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