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체육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서핑 특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서핑 특화 프로그램은 ▲맞춤형 서핑교실 ▲서프레스큐(Surf Rescue) 교실 ▲랜드서핑 교실 ▲서핑요가 교실 ▲전문체육 교실까지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단순 체험을 넘어 서핑을 생활체육·공공안전·정서 회복·산업 기반·전문인력 양성 등 다층적 분야와 접목함으로써 지역 사회 기여도를 실질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먼저 ‘맞춤형 서핑교실’은 지역 내 청소년·학부모·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해양종합레포츠센터 등지에서 약 2개월간 진행되었다. 서핑을 처음 접하는 주민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형 스포츠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프레스큐(Surf Rescue) 교실’에서는 서핑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응급처치, 수상안전 교육을 통해 지역민이 ‘안전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익힌 역량은 실제 여름철 수난사고 구조에도 활용되는 등 실질적 효과를 보였다.
파도가 없는 날에도 지상에서 균형감과 동작을 익히는 서핑 감각을 훈련할 수 있는 ‘랜드서핑 교실’, 심신의 정렬과 회복을 통해 서핑 기술을 보완하는 ‘서핑요가 교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핑요가는 청소년과 중장년층에게 심리적 안정 및 정서적 회복에 도움을 주며 참여층을 넓혔다.
아울러 선수·지도자·심판을 양성하는‘전문체육 교실’은 양양군이 서핑대회·교육·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내재화하는 데 기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인재들은 향후 지역 서핑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양양군체육회는 올해 사업 전반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G1 강원민방과 협력해 제작했다. 25분 분량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12월 중 방영될 예정이며, 실제 수업 장면, 참가자 인터뷰, 서핑대회 현장 등을 통해 서핑이 군민의 일상이자 지역의 미래가 되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양양군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통해 양양군민의 스포츠 복지 향상과 지역 스포츠산업 기반 구축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다큐멘터리 방영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서핑을 매개로 지역공동체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