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은 바쁜 일상 속 건강 점검 및 관리에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된다. 특히 건강검진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미래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과정이다.
그러나 일부 다수는 연말연초 모임으로 인한 전처치 과정의 어려움에 직면하여 건강검진을 미루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건강검진은 단순한 검사가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올해가 가기 전에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위장 질환이나 대장 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만성 복통, 잔변감, 빈혈 등의 증상을 자주 경험하는 분들이라면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카메라가 달린 가느다란 튜브를 식도를 통해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을 직접 관찰하는 방식으로, 염증, 궤양, 용종, 조기암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 튜브를 삽입하여 대장 전체를 살펴보는 검사로, 대장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용종을 발견 즉시 절제가 가능해 예방 효과가 매우 크다.
이선홍 수지퍼스트내과의원 원장은 "과거에는 대장내시경 중 용종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와 재수술의 번거로움이 따랐으나, 최근에는 검사 당일에 바로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는 대장암으로 진행될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환자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계획 중이라면, 당일 절제술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해당 인프라에는 최신 장비, 지혈 시스템, 병리 검사, 회복실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시설을 갖춘 곳에서는 검사 후 재방문이나 장정결 반복의 불편함을 줄이고,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하며 추적 관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특히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나 거대 용종, 악성 용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사전 상담을 통해 단계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내시경적 용종절제술은 비교적 안전하나, 시술 후에는 가벼운 복통이나 불편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드물게 출혈이나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시술 후 회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음식 섭취에 제한이 따르거나, 무리한 활동 및 비행기 탑승 등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선홍 원장은 "개인의 건강 상태나 용종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시술의 효과와 위험성은 달라질 수 있다”며 “겨울철 건강검진을 계획하거나 위·대장 내시경 검사 및 용종절제술을 고려하는 경우, 반드시 숙련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검진 및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술 후에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라고 덧붙였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